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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동향
명퇴·휴직·감봉·감면… '코로나 5개월' 고통 겪는 지역기자들
- 저널리즘대학팀
- 조회 : 12156
- 등록일 : 2020-06-10
명퇴·휴직·감봉·감면… '코로나 5개월' 고통 겪는 지역기자들
부울경 신문사 전년비 30~50% 매출 급감
언론인금고 융자 수요 급증
최승영 기자2020.06.09 23:26:33
#박정연 경남도민일보 기자는 지난 3월 한 달 가족돌봄휴가를 다녀왔다. 아이 때문이었다. 코로나19로 아이 유치원 등원이 미뤄지는데 돌볼 사람이 없었다. 친정에 맡기고 시댁에 맡기고 이웃에도 맡겨봤지만 맞벌이 부부에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복귀한 회사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었다. 창간 이래 처음으로 휴업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이 돌았다. 임직원 90% 이상 매달 15~20명이 돌입하는 유급순환휴직이 8월까지 실시되며 그는 지난 5월 다시 한 달 휴직에 들어갔다.
지난 2012년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에 다니던 직장을 접고 늦깎이 입사한 1983년생 기자는 첫 휴직, 그것도 석 달 간 두 번의 휴직 사유가 코로나19가 될지 예상할 수 없었다. 사회부와 문화부를 거쳐 편집부에 이르렀고, 개인적으론 결혼과 출산을 겪은 지난 8년. 삶 자체가 된 일터의 위기를 체감하는 심정은 결코 편할 수가 없다. 박 기자는 “‘언제 또 쉬어보겠나’ 생각하려 하면서도 실수령액 기준 평소보다 20% 가량 줄어든 급여를 보니 ‘현타’가 오더라. 얼마 전 개인적으로 융자 신청한 게 돼 충격을 많이 줄였지만 몇 개월 이상 가면 보통 일이 아니겠다 싶었다”며 “회사 안에선 불문율처럼 휴직이나 회사 얘길 잘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477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