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다. 수신료 아니면 앞으로 먹고살 수 없다. 올해도 1000억대 적자가 예상된다. 광고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은 없다. 사내유보금 감안했을 때 2년 뒤면 망할 수 있다. 수신료 받는 게 쉽지 않은 것 알고 있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 (MBC 정책부서 관계자)
젊은 층이 공영방송에서 이탈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 영국 BBC조차 수신료를 지키기 어려운 지금, 박성제 MBC사장이 “MBC도 수신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사장이 대외적으로 수신료를 요구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었다. 박 사장은 지난달 7일 한국방송학회에서 “MBC 경영위기 및 사회적 신뢰 회복의 출발점은 MBC 정체성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고 했다. 방송법엔 공영방송 규정이 없지만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에선 KBS와 MBC를 공영방송으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