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보도 사진 영역이 변화하고 있다. 익숙지 않았던 앵글을 활용하거나 ‘한 컷’에 전부 담아내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스토리텔링을 도입하는 시도 등이 나온다. 사진기자와 사진부의 역할이 재규정되며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이 치열하다.
장진영 중앙일보 사진기자는 지난해 1월부터 한 해 동안 1~2주 주기로 ‘눕터뷰’ 코너를 도맡아왔다. ‘누워서 하는 인터뷰’는 인물을 일단 눕힌다. 인터뷰이와 그를 드러내는 장비를 늘어놓고 드론 등으로 높은 위치에서 부감으로 찍는 사진이 트레이드마크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외 SNS에서 화제가 됐던 ‘테트리스 챌린지(#tetrischallenge)’와 유사한 포맷. 그간 보도사진에선 보기 어려웠던 구도다. ‘사람이야기’란 보편적인 콘텐츠에 약간의 일탈만으로도 독자 반응은 상당했다. 해당 시도로 장 기자는 최근 ‘편집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1월 이후 잠시 휴재 중인 코너는 2~4주로 연재주기를 늘리고 비주얼 요소에 신경 쓴 영상 포맷으로 4월 초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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